경기도 도비 10억 긴급 지원…생계 타격 입은 중도매인 영업 재개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3년 11월 28일 발생한 폭설은 청과동 지붕을 붕괴시키며 시장 기능에 큰 차질을 일으켰고, 냉장 저장이 필요한 신선 농산물의 품질 유지를 어렵게 해 상인들의 피해가 컸다.
피해 직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다음 날인 11월 29일 현장을 긴급 방문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도 재차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당시 상인들은 "기존 저온저장고 사용이 불가능해 상품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비 10억 원을 긴급 편성해 안양시에 지원했고, 시는 해당 예산을 활용해 약 563㎡ 규모의 신규 저온저장고를 설치하고, 기존 374㎡ 규모의 시설도 정비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도는 상인들의 생계 복원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향후 붕괴된 청과동 복구 작업도 신속히 추진해 도매시장의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폭설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해 12월 기준,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비 및 농축산시설 복구 등을 포함해 총 677억5천만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