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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윤수정, 23일 금호아트홀 독주회…"소나타로 위로와 힘 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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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윤수정, 23일 금호아트홀 독주회…"소나타로 위로와 힘 전할 것"

피아니스트 윤수정(사진)이 오는 6월 23일(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연다.  사진=아투즈컴퍼니이미지 확대보기
피아니스트 윤수정(사진)이 오는 6월 23일(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연다. 사진=아투즈컴퍼니


피아니스트 윤수정이 오는 6월 23일(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열고, 고전에서 근대에 이르는 폭넓은 소나타를 선사한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관객에게 음악적 공감과 삶의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수정은 이번 독주회를 앞두고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위로와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 공연에서 고전주의 후기부터 낭만, 현대에 이르는 각 시대별 대표적인 소나타를 연주하며, 다양한 감성과 해석을 전할 예정이다.

무대의 시작은 베토벤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 30번(Op.109)으로 장식된다. 윤수정은 이 곡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견고하던 형식이 작곡가의 메시지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왔다"며 "각자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감정의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토벤의 30번 소나타는 종교적 위안과 안식을 주제로 하며, 특히 1악장의 사랑스러운 선율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지는 곡은 슈만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인 2번(F-sharp minor, Op.14)이다. 환상적이며 낭만적인 정서가 가득한 이 작품은, 풍부한 악상과 기교로 연주자와 청중 모두에게 매력적인 곡으로 손꼽힌다. 윤수정은 "악장마다 폭발하는 에너지를 통해 관객도 열정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후반부에는 20세기 격변의 시대를 반영하는 두 곡이 이어진다. 알반 베르크의 피아노 소나타와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6번은 각각 시대의 불안과 혼돈, 그리고 내면의 갈등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윤수정은 이 곡들을 통해 현대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아투즈컴퍼니는 "윤수정 피아니스트의 다채로운 색감과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소나타라는 형식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윤수정 피아노 독주회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아투즈컴퍼니로 하면 된다.

[프로필] 피아니스트 윤수정


윤수정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독일로 유학, 베를린 국립예술대학(UdK Berlin)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석사과정을 마쳤고, 트로싱엔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했다.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지에서 다양한 독주회와 실내악 무대에 초청받았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한국음악제에서 젊은 거장으로 선정되어 초청 독주회를 열기도 했다.

귀국 이후에도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 연세 등지에서 활발히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남대, 선화예고·중, 계원예중 등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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