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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1년 숙원 ‘대학병원 유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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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1년 숙원 ‘대학병원 유치’ 결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1년 숙원 ‘대학병원 유치’의 결실을 맺었다. 맨왼쪽이 박성호 경자청장.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1년 숙원 ‘대학병원 유치’의 결실을 맺었다. 맨왼쪽이 박성호 경자청장.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 이하 경자청)이 21년 숙원이던 대학병원 유치에 성공했다.

경자청은 19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시장 박형준), 동국대학교(이사장 돈관스님), ㈜엠케이에이에이치(대표이사 주석스님)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불교신문 사장 수불스님 등 대한불교조계종 주요 인사들과 동국대 윤재웅 총장과 이해원 의료원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유치는 2004년 개청 이후 경자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의료 인프라 확충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경자청은 복잡한 의료법과 수익성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동국대 측과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이번 협약을 이끌어냈다.

동국대학교 의료원은 첨단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갖춘 국내 대표 종합병원으로 암 치료와 장기이식 등 고난도 진료에 강점을 갖고 있다. 앞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병원 설립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예방의학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복합단지로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병원 유치는 서부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외국인 투자자와 글로벌 인재의 안정적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는 영국계 외국교육기관과 문화마을 조성도 함께 추진 중이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유치를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정주환경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향후 외국의료기관 유치와 의료관광 연계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