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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폐자원 활용한 친환경 체험행사 ‘잭잭이와 수호천사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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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폐자원 활용한 친환경 체험행사 ‘잭잭이와 수호천사들’ 성료

지난 21일 하남시청 공무원이 시민 대상으로 폐자재 활용한 인공새집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1일 하남시청 공무원이 시민 대상으로 폐자재 활용한 인공새집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경기도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21일 나무고아원에서 폐현수막과 폐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체험행사 ‘잭잭이와 수호천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버려진 자원을 되살리는 체험형 환경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의 기획은 시 도로관리과 한 주무관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기존에는 폐현수막만을 재활용해왔으나, 여기에 버려진 목재를 결합해 인공새집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더해지며, ‘나무고아원에 새기는 소중한 추억’을 주제로 한 참여형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참가자들은 생태 강연을 통해 하남 지역 조류 생태와 서식 환경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시 공무원이 직접 제작한 새집을 가족 단위로 설치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각 가족은 새집에 이름을 새겨 넣는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되새기고, 가족 간 유대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버려진 현수막과 나무가 이렇게 멋진 새집으로 다시 태어난 게 신기하고 의미 있었다”며 “작은 아이디어가 환경을 지키는 실천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설치된 인공새집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계획 중이며, 향후 자연 관찰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환경 보호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환경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