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 15일 한성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여,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성, 도덕성 및 준법성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심도 있게 검증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하여, 일부 청문위원들은 ▲ 가족을 대상으로 한 편법증여 및 농지법, 건축법 위반 논란이 있다는 점, ▲ 네이버에 재직할 당시 네이버 제2사옥 신축과 성남 FC 후원 결정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한 논란이 명확히 해소되지 못하였다는 점, ▲ 국내 주요 IT 플랫폼 대기업 출신 인사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살피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업무를 담당하기에 미흡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한편, 다른 위원들은 ▲ 가족을 대상으로 한 편법증여 논란에 대해서는 가족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 ▲ 네이버 재직 당시 발생하였던 성남 FC 후원 결정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당사자의 재임용에 대해서는 개입·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덕성에 결정적인 하자가 발견되지 않은 점, ▲ IT 기업에 재직하면서 쌓은 역량과 리더십,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발전 및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서 적격하다고 판단하였다.
오늘 전체회의에서 채택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추후 본회의에서 인사청문경과를 보고한 후 대통령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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