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e택시는 지난 2021년 출시된 수원시 전용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비와 중개 수수료가 없는 공공형 서비스다. 그러나 기존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호출만 가능해, 노년층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의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5개월간 전화콜 방식을 시범 도입해 누구나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전용 콜센터 번호로 전화를 걸면 상담원이 목적지를 확인한 후, 수원e택시 앱을 통해 택시를 배차해준다. 이 과정에서 승객 호출료나 기사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수원시는 호출량, 배차율 등 운영 실적을 분석해 향후 전화콜 서비스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수원시 모든 일반(법인) 및 개인택시가 가입돼 있으며, 하루 평균 5,049건의 호출이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격차로 인해 스마트폰 택시 호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라며 “이번 전화콜 서비스가 교통 약자의 발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