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예술·기술 융합 정책 포럼’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인과 예술·기술 분야 전문가, 재단 직원 등이 참석해, 재단의 새로운 비전인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 성남’ 실현 방안과 재단의 역할을 모색했다.
좌장을 맡은 전수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문화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이 지역의 문화적 맥락과 시민의 삶 속에 스며들어야 한다”며 “성남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은 예술·기술 융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발제에 나선 정우정 홍익대 강사는 ‘문화예술의 하이브리드화와 장소 만들기’를 주제로 디지털 네트워크의 역동성을 지역 공간과 연결하는 창의적 장소 만들기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남기륭 업스케일링 성남 디렉터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는 ‘업스케일링 성남: 지역의 창의적 고유성’을 주제로 재단의 예술기술융합 프로젝트 지원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자원과 기술 결합을 통한 창의 인재 양성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토론에는 강승진 히든어셈블 대표, 김현정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 특임교수, 구래연 업스케일링 성남 참여 예술인이 참여해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 성남’ 실현을 위한 재단·기업·예술인의 역할을 논의했으며, 지역 예술 관계자들도 함께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모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은 성남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오늘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술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창의적 문화정책을 통해 관내 기업·예술인들과 함께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 성남’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