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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슈완스, 美 캔자스 물류센터 완공…세계 최대 피자 생산기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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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슈완스, 美 캔자스 물류센터 완공…세계 최대 피자 생산기지 완성

100만 평방피트 부지에 첨단 물류 더해…신규 일자리 225개 창출
주요 피자 브랜드 공급망 강화…미국·해외 시장 성장 가속화
로라 켈리 캔자스 주지사(중앙)와 브라이언 쉬그 CJ 슈완스 CEO(중앙)가 캔자스주 설라이나에 위치한 14만 평방피트(약 1만 3000제곱미터) 규모의 신규 물류센터 준공 기념 리본 커팅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CJ 슈완스이미지 확대보기
로라 켈리 캔자스 주지사(중앙)와 브라이언 쉬그 CJ 슈완스 CEO(중앙)가 캔자스주 설라이나에 위치한 14만 평방피트(약 1만 3000제곱미터) 규모의 신규 물류센터 준공 기념 리본 커팅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CJ 슈완스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 슈완스가 미국 캔자스주 설라이나에 첨단 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세계 최대 규모 피자 생산 기지로서 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스낵푸드&홀세일 베이커리에 따르면 CJ 슈완스는 캔자스주 설라이나 피자 생산 공장 부지에서 새 물류센터 준공을 기념하는 개소식과 리본 커팅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CJ 슈완스의 브라이언 쉬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과 로라 켈리 캔자스 주지사, 로저 마셜 연방 상원의원, 트레이시 맨 연방 하원의원 등 주와 지방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J 슈완스의 브라이언 쉬그 최고경영자는 "설라이나 지역사회에 대한 이 대규모 투자를 실현하도록 도와주신 주와 지방 정부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캔자스 주민을 위한 경제 성장과 기회 창출에 헌신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새 물류센터는 고객과 브랜드를 지원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축구장 8개 넓이 확장…일자리 225개 창출
회사는 2023년 착공해 올해 초 새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이 센터는 총면적 14만 평방피트(약 1만 3000㎡) 규모다. 미국 전역의 여러 생산시설에서 만든 식품을 한데 모아 저장하고 운송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한다. 특히 144피트(약 44m) 높이로 설라이나시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며, 팔레트 3만 8000개를 보관하는 자동화 랙 시스템과 자동 팔레트 크레인 3대, 로딩 도크(화물 적재 공간) 12개, 사무 공간 등 최첨단 설비를 갖췄다.

이번 물류센터 준공은 CJ 슈완스가 2023년 40만 평방피트(약 3만 7000㎡) 규모의 제조 공간을 증설한 데 이은 후속 투자다. 두 사업은 총 62만 평방피트(약 5만 7600㎡)에 이르는 제조·유통 공간 확장 사업의 하나로, 이 사업들을 통해 새로 생긴 일자리는 모두 225개에 이른다.

◇ 50여년 간 80회 증축…미국 공략 교두보 마련

이로써 CJ 슈완스 설라이나 캠퍼스는 총 100만 평방피트(약 9만 3000㎡)가 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피자 생산 기지로 거듭났다. 1970년, CJ 슈완스가 1만 8000평방피트(약 1672㎡) 규모의 작은 공장을 인수한 뒤 50여 년 동안 80회가 넘는 증축과 개선을 거듭한 결과다.

CJ 슈완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미국과 해외 소매·식품 서비스 시장의 성장 전략을 가속할 방침이다. 회사는 로라 켈리 주지사실, 제리 모런 연방 상원의원실, 캔자스주 상무부·교통부, 설라이나 지역 경제 개발 기구, 설라이나시, 설라이나 공항 당국, 설라인 카운티 등 연방과 주, 지방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측은 지역 경제 개발을 돕고 각종 지원책을 확보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