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참가자 47명 대상 유니버설 서울 투어 진행
서울한방진흥센터, 원밀리언 등 서울을 대표하는 유니버설 관광 코스 홍보
서울한방진흥센터, 원밀리언 등 서울을 대표하는 유니버설 관광 코스 홍보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는 전 세계의 장애인 무대·공연 예술가의 초국가적 협업을 통한 장애인 무용 생태계 확산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 무용제는 2016년 에 개최됐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해 서울에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이스라엘, 브라질, 캐나다 등 1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니버설 투어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와 동반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유니버설 관광(무장애 관광) 코스로 구성된 투어를 의미한다.
참가자들은 최근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속 ‘Han의원’과 외관이 비슷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온열 안대 만들기’,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했으며, ‘원밀리언 댄스스튜디오’에서 K-POP 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투어 참가자 아이리스 곤잘레즈(Iris Gonzalez, 스페인)는 “다누림 버스 덕분에 휠체어에 탑승한 채 서울 곳곳을 누빌 수 있었다. 가족, 친구들에게 케데헌의 ‘Han의원’에 방문했다고 자랑하고 싶다”라며, 또 다른 참가자 아멜리아(Amelia Rose Griffin, 캐나다)은 “K-POP의 팬으로서 실제 댄스 스튜디오에 방문해 전문가에게 댄스를 배울 수 있어서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에서는 이번 투어에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서울다누림 버스를 투입해 휠체어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참가자들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울관광재단에서 현재 운영 중인 서울다누림 버스와 미니밴은 총 7대로, 휠체어석 8석과 일반석 21석을 보유한 서울다누림 버스 1대, 휠체어석 2석과 일반석 7석을 갖춘 미니밴 6대를 보유하고 있다.
모든 차량은 휠체어 고정 장치, 어린이 카시트 등 안전장치를 갖췄으며, 특히 미니밴은 유아 카시트 장착도 가능하다.
이준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장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참가자들과 함께 유니버설 서울투어를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광약자와 동행하는 관광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