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기관 최초·최대 성과… 공기업 유튜브 새 가능성 열어

29일 GH에 따르면, 현 구독자 수는 11만 6천 명으로, 이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이자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구독자 10만’이라는 수치적 기록을 넘어, 공공기관 유튜브도 도민에게 사랑받는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굿홈TV의 성공은 기존 공기업 콘텐츠의 한계를 깨는 과감한 시도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공개된 리얼 예능 시트콤 ‘강한친구들’은 배우 김응수, 김병옥, 양현민 등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을 내세워 GH 주요 사업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들어 굿홈TV는 즐거움을 넘어 공감과 소통 중심 콘텐츠로 진화했다. GH 직원이 직접 앵커로 참여하는 ‘GH소식’, 임원과 신입 직원이 세대를 넘어 대화를 나누는 ‘귀한 손님’은 공기업 채널에서 보기 드문 진정성과 색다른 접근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또 냉난방비 절감 아파트, 모듈러 주택 등 생활 밀착형 정보 콘텐츠가 도민들의 실제 고민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으며, 짧고 임팩트 있는 숏폼과 참여형 이벤트도 젊은 세대와의 소통 폭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2011년 개설된 굿홈TV는 내 집 마련, 임대주택, 신도시 개발 등 GH 핵심 사업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며 ‘도시 이야기, 사람 이야기’라는 채널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이번 실버버튼 수상은 이러한 노력이 도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돼 공감을 얻은 결과라는 평가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구독자 10만 돌파와 실버버튼 수상은 도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신뢰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와 주택,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유익한 콘텐츠로 도민과 진정성 있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