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스테이지 하남’ 하반기 포문 열어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스테이지 하남’이 지난 30일 하반기 오픈공연을 열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1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호수공원에는 3,000여 명의 시민이 모였고, 하남시청 유튜브 채널 생중계에는 5,000여 명이 시청해 온·오프라인에서 음악·춤·불꽃이 어우러진 무대를 함께 즐겼다.

올해 하반기 ‘스테이지 하남’은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상반기에는 약 2만9,500여 명이 공연장을 찾아 전년 대비 43.2%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입증했다.

이날 공연은 하남시 대학생 버스커 ‘소리’가 MC를 맡아 감성적인 노래와 재치 있는 진행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첫 무대는 하남시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남스트링 오케스트라가 ‘Golden’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하남 출신 댄스팀 레디투플레이가 비보잉과 락킹 퍼포먼스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무대에서는 하남시 엄마와 아이들로 구성된 렛츠댄스 팀이 K-POP 댄스로 현장을 하나로 만들었고, 밴드 스프링스가 관객과 합창하며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1990년대를 풍미한 인기 그룹 스페이스A가 ‘주홍글씨’, ‘섹시한 남자’ 등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불꽃 퍼포먼스에서는 스페이스A와 시민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화려한 불꽃이 하남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스테이지 하남을 성원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에도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