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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의회 최서윤 의원, 70세 이상 대중교통비 지원 조속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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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의회 최서윤 의원, 70세 이상 대중교통비 지원 조속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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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시의회 최서윤 의원. 사진=광주시의회
경기도 광주시의회 최서윤 의원(국민의힘, 오포1·2동·능평동·신현동)은 지난 9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대중교통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어르신들은 평생을 가정과 지역,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했지만, 노년기에는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제약, 건강 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특히 병원이나 복지관, 장을 보러 가는 길조차 교통비 부담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8월, 30년 만에 시내버스 체계를 전면 개편해 환승 중심의 효율적 교통망을 구축했으나, 시내버스 노선이 97개에서 40개로 줄어들면서 일부 지역은 시장이나 병원으로 직행하는 노선이 없어지고 환승을 거쳐야 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젊은 세대에게 환승은 당연할 수 있지만, 어르신들에게는 낯설고 불편하며 교통비 부담까지 커졌다”며 “교통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시민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천, 동두천, 양평 등 인근 지자체에서는 이미 70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지원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며, 하남시도 올해부터 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며 “이들 지역에서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문화·복지시설 이용률과 사회적 참여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광주시의 65세 이상 어르신은 약 7만 2천 명, 70세 이상은 4만 4천여 명에 달한다”며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어르신 교통복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광주시는 이제 자식 된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이동 기본권을 지켜드려야 한다”며 “모든 어르신이 걱정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70세 이상 교통비 지원 정책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