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제3판교 테크노밸리 우선협상대상자에 현대건설 컨소시엄 선정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주거·문화가 어우러진 혁신 복합단지로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35%)이 주관사로, 대우건설(27%)·금호건설(9%)·동부건설(9%)·신동아종합건설(10%)·우미토건(5%)·이에스아이(5%)가 참여했다.

공모 제안안은 도시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랜드마크 디자인을 중심으로, 제3판교만의 독창적 도시경관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단지는 업종 간 교류와 협업을 촉진하는 연계형 캠퍼스 구조로 조성되며, 저층부 통합계획을 통해 활발한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한다.
또한 입체보행시설을 특화해 자족시설용지 1-1~3과 2, 수변공원, 주요 동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하주차장 통합 개발로 효율적인 차량 동선과 이용 편의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앵커기업 입주 예정지인 자족1-4 부지는 조경시설물과 패턴 디자인을 활용해 단지 간 접근성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GH는 올해 안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 및 지구계획 변경승인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 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4개 필지(자족1-1~3, 자족2) 약 6만㎡ 부지에 연면적 약 43만㎡ 규모, 총사업비 약 2조27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단지에는 지식산업센터·업무시설·상업시설·기숙사·연구소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상업·주거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복합단지로, 민간 투자비만 약 1조5천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혁신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