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학교 현장 노무사 권역 배치’… 교육공무직 노무 지원 강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전국 최초로 학교 현장의 교육공무직원 노무 관련 사안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노무사 1명씩 총 4명을 배치해 운영한다.

이번 배치된 노무사들은 수원, 고양, 구리·남양주, 화성·오산 등 4개 대표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해당 권역 내 학교의 노무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노무사들은 각 학교에서 발생하는 노무 관련 사건 대응, 신고 사건 처리, 법령 해석 및 자문, 갈등 예방 컨설팅 등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노무 문제를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그간 학교 현장에서 △노동 관련 사건의 지속적 발생 △노동조합과의 이해 부족으로 인한 갈등 △본청 노무사 업무 과중으로 인한 현장 지원 한계 등을 주요 문제로 인식해왔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의 노무 문제를 권역별 전문 노무사들이 밀착 지원하는 체계로 전환해 학교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문 노무사를 권역별로 배치함으로써 학교 현장의 노무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히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