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제안서에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을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을 맡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하남시가 수도권 동남부의 새로운 비즈니스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접수된 제안서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는 지상 44층 규모의 객실 396실을 갖춘 5성급 호텔과 주상복합 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제안자는 국내 최정상급 호텔 운영사인 파르나스호텔㈜과 위탁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터컨티넨탈·메리어트·하얏트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 유치를 명시했다. 사업이 성사될 경우 그동안 하남시에 없었던 대형 컨벤션센터와 고품격 회의실 등 비즈니스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하남시기업인협의회와 하남시체육회는 지난 7월과 9월 공동 성명을 통해 “제대로 된 컨퍼런스 공간 부족으로 기업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유무형 손실이 크다”며 국제적 경쟁력 확보 차원의 호텔 건립을 촉구한 바 있다.
사업 부지가 학교 경계 200m 이내의 ‘상대보호구역’에 위치해 있어, 사업 추진을 위한 초기 관문인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 통과는 필수 절차였다.
지난 20일 열린 제8차 교육환경보호위원회에서는 호텔 건립이 교육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가능(금지시설 해제)’ 결정을 내렸다. 단, 위원회는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해 소음·진동 방지 대책 수립, 학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학교운영위원회 의견 반영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학습권 보호 장치가 마련됨과 동시에 호텔 건립을 위한 행정적 제약도 해소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사전협상제도는 도시계획 변경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공공기여 형태로 환수해 합리적 개발을 유도하는 절차로, 2009년 서울시가 처음 도입해 삼성동 옛 한전부지 개발 등에서 성공 사례를 만든 방식이다. 현재 경기도 내 14개 시·군에서 시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계획안이 하남시의 정책 방향,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공공기여 방안의 실효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향후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자문, 하남시의회 보고 등 조례와 지침이 규정한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협상은 도시관리계획 변경으로 발생하는 이익의 사회적 공유와 합리적 배분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하겠다”며 “인터컨티넨탈·메리어트·하얏트 등 5성급 호텔이 건립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