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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페이 이용자 87% “가계에 도움”…인센티브 효과 체감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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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페이 이용자 87% “가계에 도움”…인센티브 효과 체감 뚜렷

사용 지속 의향 94%…충전 한도·할인율 상향 이후 이용 활성화
수원페이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표. 자료=수원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수원페이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표. 자료=수원특례시
수원페이 이용자 응답자 87%가 “수원페이가 가계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 달 24일부터 이 달 5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 진행된 ‘2025 수원페이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 남성 1,318명, 여성 3,206명(총 4,524명)이 이같이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페이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로는 ‘인센티브 혜택’이 77%로 가장 많았고,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 13%, ‘소득공제 혜택’이 6%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94%는 수원페이를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58%는 인센티브가 없을 경우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해 인센티브 정책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충전 혜택 기준은 ‘50만 원 한도, 10% 할인율’이 57%로 가장 많았고, ‘30만 원 한도, 10% 할인율’이 28%였다. 매달 정기적으로 수원페이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50%로, 지난해 40%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월평균 50만 원 이상 충전한다는 이용자는 23%로, 지난해 2%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센티브 확대와 충전 한도 상향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수원시는 올해 1월부터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10%로 확대했고, 충전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했다. 설과 추석 명절이 포함된 1월과 10월에는 인센티브를 20%로 확대 운영했다.

수원페이의 지역경제 효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응답자의 89%는 수원페이가 소상공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수원페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종은 카페·음식점(55%)이었고, 학원 등 교육업(20%), 편의점·슈퍼마켓(17%) 순으로 나타났다.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 인센티브 확대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가맹점 확대(32%), 결제 방식 다양화(14%)가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수원페이의 효과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수원페이 운영 계획에 반영해 이용자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