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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산단 고용 환경 ‘두 마리 토끼’ 잡았다… 도비 공모 잇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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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산단 고용 환경 ‘두 마리 토끼’ 잡았다… 도비 공모 잇단 선정

홍죽·검준산단 통근버스 지원으로 출퇴근 ‘숨통’… AI 융합 패션 인력 양성까지 ‘박차’
양주시청 전경.  사진=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양주시청 전경. 사진=양주시
양주시가 고질적인 산업단지 인력난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열악한 교통망’과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는 실질적인 동력을 확보했다. 시는 경기도 주관 ‘2026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비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의 핵심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정주 여건 개선에 있다. 시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홍죽 및 검준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통근버스 임차 비용 지원사업’을 전격 추진한다. △검준산단 3,715만 원, △홍죽산단 1억 원의 도비가 확정됐으며, 시비 50%를 매칭해 근로자들의 출퇴근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방침이다. 특히 홍죽산단의 경우 도비가 당초 요청액보다 일부 조정됐으나, 시는 집행 관리를 최적화해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베테랑 기자의 시각에서 볼 때, 이번 선정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지역 전략 산업인 섬유패션 분야의 ‘디지털 대전환’이다. 경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추진하는 ‘스타일테크 AI 융합 패션 전문가 양성 교육’이 일반 분야 공모에서 최종 낙점됐기 때문이다. △총 9,845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패션 실무에 접목해 현장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골자로, 도비 지원 비율이 90%에 달해 시 재정 부담은 낮추면서 사업 효능감은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간 양주시는 도농 복합 도시의 특성상 산업단지 접근성 부족으로 인한 청년층 기피 현상과 섬유 산업의 노후화라는 해묵은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번 공모 선정은 ‘하드웨어(통근버스)’와 ‘소프트웨어(AI 전문 인력)’를 동시에 강화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고용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양주시의 전략적 승부수로 풀이된다.
송미애 양주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근로자의 출퇴근 여건 개선과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춘 인력 양성 기반을 동시에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고용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계는 통근버스 운행과 AI 인력 양성이 본격화되는 3월부터 산업단지 내 고용 유지율이 상승하고, 첨단 패션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의 질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