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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동발 경제 불안 대응 총력…민생 안정 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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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동발 경제 불안 대응 총력…민생 안정 대책 가동

긴급회의 개최…에너지·물가·소상공인·수출기업 전방위 대응
울산시청 .사진=울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울산시청 .사진=울산시


중동 지역 긴장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시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울산시는 2일 오전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울산 민생경제 대응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에너지 수급부터 물가, 소상공인, 수출기업 지원까지 종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시와 구·군, 유관기관, 경제단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유가·환율·물류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물가 상승과 생필품 수급 불안 등 민생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에너지 수급 점검 강화…석유 유통 질서 단속


울산시는 원유·천연가스·나프타 등 주요 에너지와 산업 원료의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정유사와 유관기관, 업계와 협력해 수급 불안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나프타 수급을 중점 관리하고, 울산상공회의소 내 기업 애로 접수 창구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시로 반영한다.

이와 함께 주유소 등 석유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해 매점매석과 가짜석유 유통 등 불법 행위를 차단하고 가격 안정과 시장 질서 유지에 나선다. 관내 약 270여 개 석유판매업자를 대상으로 수급 상황과 담합 여부 등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수출기업·중소기업 지원 확대…물류·환리스크 대응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울산시는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물류비 지원 규모를 늘리는 한편 지원율도 상향한다.
또한 수출보험·보증료 지원과 환변동보험 확대를 통해 환율 리스크 대응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다변화와 판로 확대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 확대…울산페이 혜택 강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앞당겨 시행된다. 경영안정자금과 재기지원자금을 조기 공급하고, 울산페이 환급금(캐시백) 지원율을 확대해 소비 진작과 경영 부담 완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아울러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자금 접근성을 높이는 등 실질적인 경영 안정 대책을 병행 추진한다.

생활물가·공공요금 안정 관리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대응도 강화된다. 울산시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가격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특별관리품목과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버스·택시·상수도·하수도·도시가스·종량제봉투 등 주요 공공요금은 상반기 동안 안정적으로 관리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종량제봉투 수급 관리 총력…사재기 차단


최근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된 종량제봉투에 대해서도 집중 관리에 나선다. 울산시는 재고와 생산·판매 현황을 일일 점검하고, 사재기와 끼워팔기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제작업체와 공급업체, 구·군과의 협력을 통해 공급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하고, 가격 인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수요가 급증한 지역에는 배송 횟수를 늘려 공급 공백을 방지할 방침이다.

회의 이후에는 종량제봉투 제작 및 유통 현장 점검도 이어졌다. 김두겸 시장은 직접 제작업체와 공급기관을 방문해 생산과 유통 상황을 확인했다.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확대…농어업 부담 완화


고유가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지원도 병행된다. 울산시는 농업용 면세유 유가보조금 1억 1,600만 원을 지원하고, 어업용 면세유 인상분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한 등유·LPG를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에는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해 가구당 지원액을 기존 51만 원에서 56만 원으로 확대한다.

비상경제 TF 가동…지속 대응 체계 유지


울산시는 비상대응, 주력산업 지원, 수출기업 지원, 에너지 수급, 물가 대응 등 5개 분야로 구성된 ‘비상경제 전담팀(TF)’을 운영하며 상황에 지속 대응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중동 전쟁 장기화는 에너지와 물가, 산업과 민생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변수”라며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충격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긴급회의를 계기로 현장 애로 해소와 시민 체감 불편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tkay8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