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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농협 통합 논의 지속…‘상생’ 해법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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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농협 통합 논의 지속…‘상생’ 해법 찾을 수 있을까

현장의 목소리 “통합 필요성 공감…신중한 접근도 필요”
청도군 새청도농협 본점. 사진=새청도농협이미지 확대보기
청도군 새청도농협 본점. 사진=새청도농협
청도군 내 새청도농협과 서청도농협 간 통합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통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와 함께 신중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12일 지역 농협 관계자 등에 따르면, 양측의 통합 문제는 농촌 인구 감소와 금융 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안이다. 규모의 경제 확보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통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청도농협 측에서는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돌파구로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조합원은 “현재 구조에서는 조합원 혜택 확대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경영 기반이 안정적인 새청도농협 측에서는 통합 방식과 조건 등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 관계자는 “통합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조합원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충분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이 이뤄질 경우 기대되는 효과로는 △경영 효율성 개선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 △농협중앙회 지원 확대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특히 청도 반시, 미나리 등 지역 특산물의 공동 유통 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경우 시장 대응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실제 통합 추진 여부와 시기, 방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향후 양측이 공식적인 협의 절차에 들어갈지, 조합원 의견 수렴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따라 논의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농업계에서는 이번 논의가 단순한 조직 통합을 넘어 지역 농협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심현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mhb744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