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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깅 ESG 실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생곡산단’ 친환경 산단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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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깅 ESG 실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생곡산단’ 친환경 산단 부상

13일 생곡산단 줍깅 환경정화 활동 후 기념 촬영 모습.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생곡산단 줍깅 환경정화 활동 후 기념 촬영 모습.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최근 국내 산업계 전반에서도 친환경 활동은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 부산 강서구 생곡산업단지가 ‘자원순환 산업도시’의 상징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주요 제조기업들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사용 확대, 태양광 기반 RE100 전환, 탄소중립 공정 구축 등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역시 산업단지 내 친환경 인프라 확대와 ESG 경영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폐기물 감축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며 기업들의 녹색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도 13일 강서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생곡산단 일원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 ‘줍깅(plogging)’ 활동을 펼치며 친환경 산업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화전산단과 미음산단에 이어 진행되는 ‘산업단지 릴레이 줍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산자원순환협의회와 지역 철스크랩·재활용 기업 관계자, 자원봉사단체, 자율방범대 등 40여 명이 참여해 산업단지 도로변과 녹지 일대에 방치된 쓰레기와 산업 부산물을 수거했다. 참가자들은 시민 참여형 환경 캠페인인 ‘쓰담달리기’를 홍보하며 ESG 실천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특히 생곡산단은 철스크랩 재활용 기업이 밀집한 국내 대표 자원순환 특화단지로 평가받는다.

폐금속 수집부터 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순환 체계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과 자원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산단 내 순환자원협의회 역시 환경정비 활동과 재활용 기술 교류, 유관기관 협력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클린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환경미화 수준을 넘어 산업단지의 구조 자체를 ‘순환경제형 산업생태계’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재활용 산업과 ESG 경영이 결합될 경우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달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생곡산단은 환경과 산업이 공존하는 미래형 산업단지 모델”이라며 “입주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ESG 실천 문화 확산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자청은 오는 6월 마천산단, 10월 지사산단에서도 릴레이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