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한국 경제 미래 성장동력에 5년 간 총 150조 원을 투입하는 정부 주도 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일부다. 국가 프로젝트의 결실을 일반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 국민이 모은 자금을 3개의 공모펀드 운용사(미래에셋, 삼성, KB)가 나누어 수탁한 뒤 기업 투자를 담당하는 10개의 하위 사모펀드(자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정부가 돈을 보태서 손실을 막아주고, 국가가 미는 유망 산업에 투자하면서 역대급 세금 감면 혜택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이미지 확대보기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는 정부 재정이 개인 투자금의 20%를 후순위에 출자해 손실을 우선 충당한다. 하위 사모펀드 기준 약 17.5~20.8%의 손실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부담한다. 10개의 사모펀드에 자금을 나누어 투자함으로써 특정 업종이나 개별 기업에 리스크가 쏠리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공모 규모는 총 6,000억 원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한 공모운용사 3사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한다. 펀드 모집기간은 22일부터 6월 11일까지다. 미래에셋 모집 목표금액은 약 2000억 원이다.
모집기간 첫 2주 동안에는 전체 판매액의 20%가 서민(근로소득 50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 전용으로 배정돼 투자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가입 한도는 전용 계좌 기준 1인 당 연간 1억 원, 5년 간 총 2억 원이다. 투자금 7000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최대 40%(최대 1800만 원 한도)의 소득 공제 혜택을 받는다. 3000만 원 이하는 투자액의 40%, 3000만 원 초과~5000만 원 이하는 초과분 유효 금액의 20%, 5000만 원 초과~7000만 원 이하는 초과분 유효 금액의 10%를 소득 공제한다. 연말 정산 때 낸 세금을 크게 돌려받을 수 있어 가입 즉시 확정 수익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 다만 3년 내 중도 환매 시 세제 혜택 금액은 추징될 수 있다. 또 펀드에서 발생하는 배당 소득에는 일반 소득 세율(15.4%)보다 낮은 9.9%의 세율만 적용된다.
일반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가 전용계좌에 가입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펀드 출시 연도 직전 3개년(2023~2025년) 중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다면 전용계좌에 가입할 수 없다.
가입은 부산·우리·하나은행과 미래에셋·NH투자·유안타증권 등 6개 금융사에서 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정부 재정과 사모펀드가 함께 후순위 출자로 참여해 투자자 안정성을 극대화한 범국가적 프로젝트"라면서 "미래 핵심 산업의 성장 과실을 챙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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