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4일 이천·여주시에 따르면, 이천시는 증류주 원료용 벼 재배 기반을 구축하고, 여주시는 국산 고구마를 활용한 프리미엄 소주로 성과를 내며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증류주 원료곡으로 주목받는 '주향미'
이천시는 지난 2일 부발읍 고백리 일원에서 가공용 벼 품종인 '주향미' 모내기를 실시했다. 해당 사업은 밥쌀 중심의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 가공용 원료곡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주향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2024년 개발한 품종으로, 증류주 제조에 적합한 향과 안정적인 가공 특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는 올해 3ha 규모의 재배단지를 조성해 지역 적응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생산된 원료곡은 농업회사법인 나정과 하이트진로 간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러한 재배기술 정립과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해 시는 가공용 쌀 산업을 새로운 성장 분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된 주향미는 향후 프리미엄 증류주 제조에 활용돼 쌀 소비 감소에 대응하는 새로운 수요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 고구마로 만든 소주, 전국 품평회 대상 쾌거
여주에서는 국산 품종을 활용한 가공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보급한 고구마 품종 '호감미'를 원료로 개발한 증류식 소주 '필 40'이 '2026 라이징 스피릿 코리아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호감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품종으로 2021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품종 개발과 발효·증류 기술 지원을 맡았고, 시는 농가 보급을 통해 원료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두 지역의 사례는 소비 감소와 시장 변화에 대응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해법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