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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교통망 확충 '청신호'…국지도 57·23호선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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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교통망 확충 '청신호'…국지도 57·23호선 예타 통과

원삼~마평 12.3㎞ 개량에 2219억 원 투입…곱등고개 터널 신설 포함
안성 대덕~용인 남사 국지도 23호선도 통과…반도체 산단 광역교통 개선 기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올 1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노선 신설·확장을 건의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올 1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노선 신설·확장을 건의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의 반도체 산업단지와 도심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망 확충 사업이 잇따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시 중심부를 연결하는 국지도 57호선 개량에 이어 남사읍과 안성시를 잇는 국지도 23호선 확장도 예타 문턱을 넘었다.

시는 8월 27일 국지도 57호선 원삼~마평 개량사업이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전날 열린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해당 사업을 심의·의결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하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 이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원삼 반도체클러스터~용인 도심 연결 개선


국지도 57호선 개량은 처인구 마평동 용인예술과학대 삼거리에서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까지 약 12.3㎞ 구간의 도로 선형과 교통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219억 원으로 계획됐다.

핵심은 용인의 오랜 교통 현안으로 꼽혀온 곱등고개 구간 개선이다. 경사가 심하고 도로 폭이 좁아 안전 문제가 제기돼 온 2.88㎞ 구간에 터널을 신설해 도로 선형을 개선할 계획이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행로도 설치한다. 도로 주변 마을로 진입하는 차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좌회전 차로를 마련하는 등 차량 흐름뿐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적인 통행 여건도 함께 개선한다.

특히 국지도 57호선은 SK하이닉스가 투자를 추진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용인 도심을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할 주요 기반시설로 꼽힌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부터 국지도 57호선 개량을 공약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 1월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관련 도로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등 중앙정부를 상대로 사업 필요성을 건의해 왔다.

이 시장은 "국지도 57호선은 시 중심부와 SK하이닉스의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도로로 반도체 프로젝트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교통인프라"라며 "곱등고개 터널 신설과 국도 45호선 연결, 보행로와 좌회전 차로 설치 등을 통해 시민 이동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지도 23호선도 예타 통과…남사 교통 병목 개선


같은 날 국지도 23호선 안성 대덕~용인 남사 확장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해당 노선은 안성시 대덕면에서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진목교차로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그동안 2차로로 남아 병목현상이 발생했던 남사읍 진목교차로~안성시 경계 1.7㎞ 미확장 구간을 포함해 4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국지도 23호선 확장이 추진되면 남사·이동읍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주변의 증가하는 광역교통 수요를 분산하고, 안성을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과의 이동 여건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입찰공고가 이뤄진 국도 45호선 확장사업까지 더해지면서 용인시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뒷받침할 도로 인프라 확충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도로망 확충 사업에 속속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며 "사업들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