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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어린이들 심폐소생술 배우고 동해 너울 대응 등 재난 체험 스마트 공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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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어린이들 심폐소생술 배우고 동해 너울 대응 등 재난 체험 스마트 공간 만든다

교통안전 교육 공간에 8억 5천만 원 투입… 재난 실감형 체험 공간 조성
이병선 시장 "아이들이 몸으로 익히는 실전형 안전교육 거점으로 조성할 것"
속초시는 지난달 31일 이병선 시장 주재로 '스마트 생활안전체험관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속초시이미지 확대보기
속초시는 지난달 31일 이병선 시장 주재로 '스마트 생활안전체험관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속초시
강원 속초시가 기존의 교통안전 중심 교육 공간을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종합 재난 대응 체험 시설로 전면 개편한다.

속초시는 지난달 31일 시장 집무실에서 ‘스마트 생활안전체험관 구축사업’의 본격적인 첫걸음을 알리는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교통안전체험관을 리모델링해 화재, 응급의료, 자연재해 등 일상 속 위기 상황을 온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종합 안전 교육장으로 재탄생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AR·VR 품은 8.5억 원 규모 프로젝트… 속초 지역 특색 담아낸다


총 8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시뮬레이터 등 최신 실감형 기술을 대거 도입한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직접 가상 재난 환경 속에서 판단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설계됐다.

특히 교육 콘텐츠에 속초의 지리적 특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점이 눈에 띈다. △속초해수욕장 인근에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해안도로 자전거·보행 안전 △동해안 특유의 너울성 파도 및 해일 등 해양 재난 대피 요령 △화재 초기 진압 및 지진 대응 등 실생활 밀착형 코스가 운영된다.

주요 교육 대상은 5세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들이다. 체험관이 들어서는 인근 부지에는 어린이 물놀이시설과 영어도서관 등이 인접해 있어, 향후 놀이와 학습, 안전 체험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지역 내 대표 어린이 복합 문화·안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 연말 준공 목표… "스스로 지키는 힘 키우는 공간 만들 것"


속초시는 이달 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까지 각종 시설 공사와 콘텐츠 탑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후 12월 한 달간 시운전 및 최종 점검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안전 교육은 위기가 닥쳤을 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평소 반복적인 체험을 통해 체화해야 하는 필수 가치"라며 "속초만의 실제 환경에 첨단 기술을 더해 우리 아이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실전 대응 능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완벽히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