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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학생들, 대만서 직접 기획한 K-문화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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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학생들, 대만서 직접 기획한 K-문화 선보인다

국제교육원 학생 홍보대사단, 21~24일 타이베이·타오위안 방문
전통음료·연극·뷰티·해금 공연으로 교류…대만 학생들과 합동 무대
경기도 'K-Culture 학생 홍보대사단 2기' 학생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K-Culture 학생 홍보대사단 2기' 학생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음료와 연극, 전통문화 공연을 대만 또래들에게 선보이며 한국과 대만의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교류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오는 2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와 타오위안 일대에서 ‘K-Culture 학생 홍보대사단(2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내 학생 20명과 인솔 교사 등 총 28명이 지난 21일부터 참가하는 일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준비한 문화 콘텐츠를 대만의 음료와 전래동화 등을 접목해 두 지역의 문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방문 일정에는 22일 국립대만대학교 특강 참여와 타오위안시 네이리 고등학교 방문이 포함됐다. 네이리 고등학교에서는 학교별로 준비한 ‘K-Culture Festival’을 통해 시음과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도록 구성했다.

삼일고 학생들은 한국 전통 음료에 대만식 음료 토핑과 탄산을 더한 ‘K-퓨전 음료’를 준비했다. 두 지역의 음료 문화를 결합한 음료를 직접 만들어 시음회를 여는 프로그램이다.

신갈고는 한국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와 대만 전래동화 ‘호고파(虎姑婆)’를 연극의 소재로 삼아, 중국어를 활용한 연극에 딱지치기 등 한국 전통 놀이를 더해 이야기와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일동고는 손 마사지와 네일아트 등 K-뷰티 시연·체험을 맡았다. 시흥고는 오방색과 호랑이·까치, 명태 액막이 등을 통해 한국의 행운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구성고는 해금 연주와 마당극으로 한국 문화의 흥과 해학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 마지막 순서에는 K-POP 댄스 합동 무대를 배치해 함께 공연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대만 학생들도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네이리 고등학교 학생들의 K-POP 댄스 환영 공연과 그룹별 대화 프로그램인 ‘한·대만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나누도록 했다.

학교마다 음료와 이야기, 미용, 전통 상징, 음악 등 서로 다른 소재를 선택한 점이 이번 활동의 특징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기획한 내용을 설명하거나 시연하고, 현지 학생들은 시음과 체험, 대화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교류하게 된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과정에 대만의 문화 요소와 중국어를 활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전통음료와 현지 음료 토핑을 결합하거나 양국 전래동화를 함께 다루는 등 또래들이 친숙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접점을 프로그램에 담았다.

김영관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장은 “이번 K-Culture 학생 홍보대사단(2기) 활동은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콘텐츠로 대만 학생들과 문화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학생들이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며 글로벌 경기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