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에서 들여온 상품 수입액은 총 55억 달러로 전달의 48억 달러에 비해 14.6%나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으로의 상품 수출액은 총 37억 달러로 전달(42억 달러)보다 오히려 12% 감소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 한국 무역적자는 총 18억 달러를 기록, 전달(6억달러)에 비해 3배로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16억500만 달러(수출 1억 달러, 수입 17억6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 전달(14억5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밖에 무역대상 국가별로는 중국과의 무역수지 적자가 246억 달러로 전달(217억 달러)보다 13.4%나 늘어났으나 유럽연합(EU) 회원국 및 일본, 브라질 등과의 적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