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칭다오맥주 쉐화에게 왕좌 내주다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칭다오맥주 쉐화에게 왕좌 내주다

[글로벌이코노믹=손정배 기자] 중국 전통술인 바이져우가 중국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전통산업인 만큼 맥주산업 역시 중국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효자산업으로 손꼽힌다. 맥주의 역사는 기원전 10세기경 고대 이집트인들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는데, 중국에 맥주가 들어온 것은 19세기 청나라 말 서양국가들이 중국에 진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베이징의 옌징, 텐진의 리뚜, 광저우의 주지앙, 허난의 진싱, 하얼빈의 하얼빈 등 모두가 중국 지역을 대표하는 동시에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맥주다. 그 가운데 중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세계에서도 명성을 알린 맥주는 바로 칭다오 맥주다.

칭다오가 맥주로 유명하게 된 것은 1897년 11월 독일이 칭다오를 점령하면서부터다. 오랜 세월동안 맥주의 고향이라 불리는 독일의 식민지로 있었기 때문에 맥주 가공기법이나 기술을 자연스럽게 전수받았다.

현재 독일에서도 칭다오 맥주 애호가가 많다고 전해질 정도로 국외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칭다오 맥주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맥주축제다. 맥주축제는 중국 인민들에게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축제로 각광 받고 있다. 칭다오뿐만 아니라 베이징, 텐진, 다롄, 하얼빈 등에서도 매년 맥주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처럼 맥주의 중심에 자리 잡던 칭다오 맥주가 서서히 뒷방으로 물러나고 있다. 2012년 까지만 하더라도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던 칭다오 맥주는 2013년 연간 판매량에서 ‘쉐화’에 밀려 2위를 유지했고, 이제는 성장률도 새롭게 등장한 신생 브랜드에게 잠식당하기 시작했다.

2013 연간 베스트 판매 브랜드 10

1위 쉐화
2위 칭다오
3위 옌징
4위 하얼빈
5위 진싱
6위 라오샨
7위 버드와이져
8위 쉐진
9위 주장
10위 샨청

2013 연간 베스트 성장 브랜드 10

1위 르바오
2위 버드와이져
3위 하얼빈
4위 라오샨
5위 인메이
6위 쉐화
7위 리첸
8위 옌징
9위 진롱첸
10위 란다이

2013 중국 맥주 10대 브랜드

쉐화, 옌징, 칭다오, 라오샨, 쉐진, 샹청, 버드와이져, 주장, 한스, 하얼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