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임숙희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인 인터콘티넨탈 호텔(InterContinental Hotels)이 최근 60억 파운드(약 10조3395억원)의 대규모 인수제안을 거절해 화제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IHG) 내 호텔 브랜드인 크라운 플라자(Crowne Plaza)와 홀리데이 인(Holiday Inn)은 가격이 너무 낮게 책정되었다는 이유로 인수제안을 거절했다.
미국 기업이 인수제안을 했으며, 미국 기업이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인수할 경우 납세 거주지를 영국으로 옮겨 수십억 달러의 세금을 아낄 수 있다. 비슷한 예로 미국의 화이자제약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하기 위해 수차례 협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하려 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절세효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인터콘티넨탈 인수와 관련해서 소위 '조세회피 목적' 거래의 성격이 짙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때문에 인터콘티넨탈이 1차 인수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제의기업은 새로운 인수제안 조건을 들고 협상을 재시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5월말 현재 기준으로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는 호텔이 3974개로 가장 많으며, 위탁경영을 하고 있는 호텔은 723개다. 인터콘티넨탈이 직접 소유한 호텔은 7개에 불과해 그룹 전체 호텔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달 초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호텔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4억4500만 파운드(약 7671억원)를 주주들에게 반환한다고 발표했다. 가장 최근에 처분한 자산은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인터콘티넨탈 마크 홉킨스 호텔(InterContinental Mark Hopkins hotel), 뉴욕 맨해튼의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InterContinental New York Barclay hotel)의 지분 80%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터콘티넨탈 호텔이 10억 달러(약 1조235억원) 이상의 가치에 달하는 자산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것을 매각해서 그 수익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다음 순서로는 파리에 있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이며, 조만간 경매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이후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가장 최근에 지불한 금액을 포함해 100억 달러(약 10조2350억원) 이상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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