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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골든위크 중국인 해외 명품소비 2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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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골든위크 중국인 해외 명품소비 20% 급감

세계사치품협회는 올해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중국인의 해외 명품 소비지출은 32억달러 ( 3조4064억원)로, 2013년 동기 41억달러 ( 4조3645억원)에 비해 21.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명품매장들은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중국어가 가능한 점원을 고용하고, 위안화 결제에 대응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그동안 경쟁적으로 사치품을 사들이던 중국인들이 현저하게 줄었으며, 저가형 제품을 찾는 관광객들이 오히려 늘어났다.

올 국경절 골든위크 기간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은 지역은 유럽으로, 중국 관광객 매출이 무려 68%나 감소했다. 북미지역은 27%, 홍콩과 마카오, 대만 지역은 각각 5% 감소에 그쳤다.

중국인들의 소비감소 영향으로 유럽 명품시장의 매출은 18.3%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의 반부패운동의 영향이 소비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2013년까지 중국 국내에서 명품 판매 중 선물이 72%를 차지했으며, 그 중 기업의 구매가 50%에 달했다. 2013년 시진핑 정부가 출범하면서 반부패 운동이 시작된 영향으로 국내를 비롯한 해외 명품 시장이 위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비품목에서 가죽제품과, 패션, 화장품 및 향수, 시계 등 4가지 품목은 여전히 중국인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명품소비 감소에 대해 세계명품협회는 “반부패 운동을 배경으로 중국의 선물시장은 급속히 축소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명품시장도 급속 위축되고 있다"며 중국의 고급품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