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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양적완화 영향 한때 110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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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양적완화 영향 한때 110포인트 하락

▲양적완화종료가발표된29일(미국현지시각)뉴욕증시는한때110포인트까지소폭하락세로마감됐다.
▲양적완화종료가발표된29일(미국현지시각)뉴욕증시는한때110포인트까지소폭하락세로마감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공식 종료발표가 나온 29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는 장중 한 때 다우지수가 장중 한 때 1100포인트까지 떨어지다가 장 후반 일부 회복하면서 소폭의 하락으로 마감됐다.그러나 발표직후 장이 바로 마감되어 양적완화 종료로 인하로 인한 증시 영향은 30일 (현지시각각)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44포인트 비율로는 0.18% 내린 16,974.31에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 또한 2.75포인트(0.14%) 떨어진 1,982.30으로 끝났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5.07포인트(0.33%) 하락한 4,549.23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렸다. 연준이 통화·정책금리 결정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주식시장의 흐름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날 회의에서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양적완화를 종료하기로 했으며 초저금리도 상당기간 유지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각종 경제지표에 근거해 결정하겠다. 연준이 현재 예상하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에 더 빨리 접근한다면 금리 인상 또한 현행 예측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내년 중반으로 예상되는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한때 해석되면서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110포인트나 떨어졌었다. 연준의 발표대로 초저금리의 기준 금리를 유지한다고 해도 양적완화를 중단하면 금융시장에서 채권의 수요공급 균형이 깨어져 채권을 중심으로 한 시중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부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