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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대, 중화권 대학 순위서 4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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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대, 중화권 대학 순위서 4년 연속 1위

상하이쟈오퉁대(上海交通大) ‘세계일류대학 연구센터’가 지난 11월 18일 발표한 중화권(兩岸四地, 중국·대만·홍콩·마카오) 100개 대학 순위에 따르면 베이징에 있는 칭화대(淸華大)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대만에 있는 칭화대와 대만대(臺灣大)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2011년에 시작한 대학 순위 발표는 올해로 네 번째다. 홍콩과기대가 작년의 4위인 홍콩대를 제치고 2012년의 4위를 탈환했으며, 베이징대가 작년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6위부터 10위 까지는 홍콩대, 홍콩중문대(中文大), 중국과학기술대, 대만의 쟈오퉁대(交通大), 저장대(浙江大) 순이었다.

마카오 지구(중국 마카오특별행정구에 편입되어 있어 ‘지구’라 부름)에서는 마카오대가 54위, 마카오과기대가 57위에 올랐다.

올해 순위는 작년과 별 차가 없었는데, 중화권의 100대 대학은 중국이 64개, 대만이 27개, 홍콩이 7개, 마카오가 2개였다.
▲1911년설립되어중국지도자배출의산실이되어온칭화대.정문뒤편건물이본관이다.이미지 확대보기
▲1911년설립되어중국지도자배출의산실이되어온칭화대.정문뒤편건물이본관이다.
중화권 대학 순위는 국제적 평가지표를 활용하고 있는데, 인재배양·과학연구·교수진·학교 자원 등을 망라하고 있다. 예를 들면 석·박사 교육 분야에서는 10위권이 전부 중국·대만의 대학이었으며, 8개 대학은 석·박사반 학생 비율이 50%를 넘었다.

학교 운영경비 분야에서는 칭화대가 인민폐 82억 위안(한화 1조47980억 원)으로 톱을 차지했고, 저장대(浙江大)·지린대(吉林大)·중산대(廣州大)·우한대(武漢大)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중국 지도자 중 시진핑 국가주석이 칭화대 법학 박사, 리커창 총리가 베이징대 경제학 박사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은 칭화대 수리공학과,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상하이쟈오퉁대 전기과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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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매년 발표(올해는 9월 16일)하는 세계대학 순위에서 미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케임브리지대(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영국), 하버드대(미국), 옥스퍼드대(영국)가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도쿄대가 23위, 싱가포르 국립대가 25위, 중국 칭화대가 47위에 랭크됐다. 한국의 서울대와 KAIST는 각각 31위와 5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