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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재벌 리처드 킨더 돌연 퇴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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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재벌 리처드 킨더 돌연 퇴진...왜?

▲세계에서석유와가스송유관을가장많이보유하고있는석유재벌킨더모건의리처드킨더대표가경영일선에서물러난다.킨더모건주가변동표/표=뉴욕나스닥거래소제공
▲세계에서석유와가스송유관을가장많이보유하고있는석유재벌킨더모건의리처드킨더대표가경영일선에서물러난다.킨더모건주가변동표/표=뉴욕나스닥거래소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연봉 1달러의 회장으로 유명한 석유 재벌 리처드 킨더 대표가 미국 최대의 원유와 천연가스 운송업체인 킨더모건(Kinder Morgan)사의 최고경영자(CEO)의 자리에서 물러난다.

킨더 모건은 한국시간 23일 2014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창업주이자 CEO인 리처드 킨더가 퇴임하고 그 후임 CEO로 스티븐 킨 킨더모건 운영책임자(COO)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업무 인수인계는 6월이다. 최대주주 인 리처드 킨더는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킨더의 퇴임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리처드 킨더는 부인과의 이혼소송으로 사상 최고액의 위자료를 물어주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기도 하다. 또 유가하락으로 고전하고 있기도 하다.

킨더 모건은 180개의 저장 터미널과 16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미국 내 파이프라인 회사 중에서는 단연 최대 규모이다. 킨더모건이 소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16만 킬로미터는 지구 세 바퀴를 돌고도 남는 거리이다. 하루에 190만 배럴을 운송한다.

킨더모건은 최근 에너지 부문 네 개의 자회사들을 하나로 통합한 바 있다. 70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이었다. 그 규모는 1999년 엑손과 모빌이 합병할 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