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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대통령궁 무상증여 둘러싸고 영국과 중국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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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대통령궁 무상증여 둘러싸고 영국과 중국 갈등

▲중국이아프리카수단의대통령궁을무상으로지어주었다가영국등으로부터'콘크리트외교'라는비난을받고있다.오마르알바시르대통령이연설하는모습./사진=뉴시스제휴
▲중국이아프리카수단의대통령궁을무상으로지어주었다가영국등으로부터'콘크리트외교'라는비난을받고있다.오마르알바시르대통령이연설하는모습./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중국이 아프리카 수단의 새 대통령궁을 지어준 사실이 새삼 논란이 되고있다.

아프리카 자원에 눈이 멀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민주주의를 저버린 차원 낮은 ‘콘크리트 외교’라는 것이다.
수단은 현지 시각 26일 수도 카르툼에서 새 대통령궁 준공식을 열었다.

이 대통령궁은 전액 중국이 지어준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인 1885년 1월26일 당시 수단 총독이던 찰스 고든 영국 장군이 수단의 수도 카르툼 소재 영국 총독관저 앞에서 참수를 당했다.

영국의 식민통치는 이날로 끝났다.

바로 이런 미묘한 날을 택해 대통령궁 준공식을 한 것은 중국이 영국을 욕보이려 한 정치적 의도로 해석이 나오고있는 것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