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UNHCR)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적 이유나 정치적 사연으로 고무보트를 타고 지중해로 나서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행렬이 크게 늘었으며 그중 상당수가 해상에서 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엠네스티도 유럽연합(EU)의 지중해 순찰 작전인 '트리톤'이 너무 미흡하다며 보강을 요청했다.
이탈리아 해군은 지난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람페두사 섬을 방문해 난민 대책을 촉구한 이후 지중해상 난민을 구하는 '마레 노스트룸' 작전을 펼쳤지만 그 역할을 2004년 EU에 인계했다. EU은 지난해 11월부터 마레 노스트룸에서 ‘트리톤’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시리아 난민들을 포함해 17만명이 지난 한 해 동안 지중해를 건넜다. 이 중 3500여명이 지중해상 서 선박 사고 등으로 사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