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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도 배출가스 '눈속임' 차량 판매 확인.. 무작위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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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도 배출가스 '눈속임' 차량 판매 확인.. 무작위 조사할 것

폭스바겐 신임 CEO에 마티아스 뮐러 포르셰 대표 유력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폭스바겐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유럽시장에서도 디젤차량 배출가스 저감 눈속임 장치가 장착된 차량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폭스바겐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에는 마티아스 뮐러 포르셰 스포츠카 사업부문 대표가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장관은 유럽에서 판매된 1.6l, 2.0l 엔진의 폭스바겐 디젤차량도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돼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브린트 장관은 별도의 조사위원회에서 폭스바겐 뿐 아니라 다른 메이커 차량에 대해서도 무작위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혀 다른 자동차업체들의 배출가스 조작문제도 불거질지 주목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도 차량 배출가스가 공해기준에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BMW X3 x드라이브 디젤차량 한 모델이 EU 허용 오염기준치의 11배에 달하는 배출감스를 유발한다고 독일 매체가 보도하면서 BMW 주가가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여파가 몰아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마르틴 빈터코른 후임으로는 포르셰 스포츠카 사업부문 대표인 뮐러가 임명될 것으로 전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