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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유럽 사업 때문에"…노키아, 3Q 순이익 8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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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유럽 사업 때문에"…노키아, 3Q 순이익 8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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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핀란드의 네트워크 장비업체 노키아의 3분기 순이익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사업 부진으로 전년대비 약 8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는 3분기(7~9월) 순이익이 15억20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79.7% 감소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출액은 2% 감소한 30억3600만유로로, 이 가운데 주력 분야인 네트워크 기기 사업은 28억7700만유로로 2% 감소했다. 중국 사업을 호조였으나 북미와 유럽 시장이 부진한 탓이다.

반면 통신관련 특허를 담당하는 노키아 테크놀러지의 실적은 지적재산권 라이센스 수입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억3000만유로로 18.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0.9%였다.

노키아는 2015년 전체 영업이익률에 대해 장기 목표인 8~11%의 상한 수준이거나 약간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실적에는 매각이 결정된 지도/위치정보 서비스 사업 'HERE'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노키아는 지난 8월 HERE 사업을 다임러, BMW, 아우디 3개사의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또 네트워크 기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프랑스의 알카텔 루슨트(Alcatel-Lucent) 매수를 결정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