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홍콩 경제일보에 따르면 중국은행은 내년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반에는 6.6위안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후반에는 미 달러 강세가 일단락되면서 1% 정도 반등할 것이라고 전날 예측했다.
지난 22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6.4788위안)을 기준으로 하면 위안화 가치는 현재보다 1.8%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서 1% 반등한다면 위안화 가치는 연간 0.8% 하락하게 된다.
중국은행 전략부의 어즈환(鄂志寰) 부사장은 "중국 기업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역외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개인 투자자에 의한 해외 투자도 증가해 위안화 환율에 일정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여행 산업의 침체가 계속되지만 지방 소비가 강한 데다 인프라 건설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2.5% 정도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행은 또 내수 산업 활성화로 내년 연간 실업률은 현재와 같은 수준의 3.3%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택 가격에 대해서는 현재 전환기에 있으며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심리적 영향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하락 폭은 10% 미만으로 예상됐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