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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 광풍'에 닌텐도 시총 48조원 넘었다…하루 매매대금 7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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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 광풍'에 닌텐도 시총 48조원 넘었다…하루 매매대금 7조원 ↑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일본 콘솔 게임업체 닌텐도의 시가총액이 19일 4조5000억 엔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일본 도쿄에서 18일 한 소녀가 피카츄 인형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일본 콘솔 게임업체 닌텐도의 시가총액이 19일 4조5000억 엔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일본 도쿄에서 18일 한 소녀가 피카츄 인형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스마트폼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일본 콘솔 게임업체 닌텐도의 시가총액이 4조5000억 엔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닌텐도의 매매 대금이 7036억 엔(약 7조5656억원)을 기록, 지난 주말보다 2276억 엔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닌텐도의 매매 대금은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전체 매매 대금의 23%를 차지했다. 이는 개별 종목의 매매 대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또 2위인 소프트뱅크보다 7배 많은 수치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스마트폰용 AR 게임 '포켓몬 고'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날 닌텐도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4% 상승하며 3만1770엔에 장을 마감했다. 닌텐도의 주가는 포켓몬 고 출시 직전인 지난 6일에 비해 무려 120.9% 상승했다.

이에 따라 19일 종가 기준 닌텐도의 시가총액은 4조5008억 엔(약 48조3935억원)을 기록, 도쿄 증권거래소 1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한 트레이더는 "해외 장기 투자자들은 닌텐도의 주식 보유율은 낮추고 있지만 헤지 펀드 등은 여전히 매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