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닌텐도의 매매 대금이 7036억 엔(약 7조5656억원)을 기록, 지난 주말보다 2276억 엔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닌텐도의 매매 대금은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전체 매매 대금의 23%를 차지했다. 이는 개별 종목의 매매 대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또 2위인 소프트뱅크보다 7배 많은 수치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스마트폰용 AR 게임 '포켓몬 고'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19일 종가 기준 닌텐도의 시가총액은 4조5008억 엔(약 48조3935억원)을 기록, 도쿄 증권거래소 1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한 트레이더는 "해외 장기 투자자들은 닌텐도의 주식 보유율은 낮추고 있지만 헤지 펀드 등은 여전히 매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