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9일 닛산(日産)자동차는 “연비조작 파문으로 위기 상황에 빠진 미쓰비시차 회장을 곤 회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며 “오는 12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달 안에 닛산이 미쓰비시차의 지분 34%(2373억엔. 약 2조5천700억 원)를 인수하게 되면서 사실상 닛산의 자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닛산은 미쓰비시차 주식의 약 34%를 소유하게 되면서 2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미쓰비시중공업을 넘는 최대주주가 된다.
지난 5월 미쓰비시차와 자본 업무 제휴에 합의한 닛산은 회장을 포함한 이사 4명을 파견하기로 하고, 전 닛산 부사장인 야마시타 미쓰히코(山下光彦)를 6월부터 비리의 무대가 됐던 개발부문 부사장에 앉히는 등 개혁에 나서고 있다.
닛산이 미쓰비시차의 구원투수로 나선 것은 닛산에는 없는 것을 미쓰비시차가 갖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미쓰비시차가 경차 경쟁력(일본 경차 판매량의 약 60% 차지)을 갖추고 있는데다 해외 시장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것.
일본 언론들은 “닛산은 특히 동남아 시장에 강한 미쓰비시차를 통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규모 확대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전기차 분야에서도 협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미쓰비시차는 지난 6월 연비 조작 파문 책임을 지고 아이카와 데쓰로(相川哲郞) 당시 사장이 사임하고 마시코 회장이 사장을 겸임하게 됐다.
취임 2년 만에 불명예 퇴임을 하게 된 아이카와 사장은 아이카와 겐타로 전 미쓰비시중공업 회장의 장남이다.
이동화 기자 dh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