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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오라클, 온라인 광고·마케팅 측정 및 추적플랫폼 '모아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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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오라클, 온라인 광고·마케팅 측정 및 추적플랫폼 '모아트' 인수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본사. 자료=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본사. 자료=위키피디아
오라클(Oracle)은 미디어와 마케팅 분야 진출을 위해 디지털 측정 클라우드 기업인 모아트(Moat)를 인수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모아트는 온라인 광고의 측정과 추적을 도와주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모아트는 ESPN, 페이스북, NBC유니버셜, 스냅챗과 유튜브는 물론 네슬레, 프록터앤갬블러, 유니레버와 같은 기업의 온라인 광고를 추적하고 측정하고 있다.
인수 후 모아트는 오라클 데이터 클라우드 내에서 독자적인 플랫폼을 가지게 된다. 모아트 창업자이자 CEO 조나 굳하트(Jonah Goodhart)는 오라클 내 모아트 부문을 계속 운영하게 된다.

오라클 3개년 매출액 및 순이익, 자료=야후파이낸스
오라클 3개년 매출액 및 순이익, 자료=야후파이낸스
뉴욕에 기반을 둔 모아트는 2010년 조나 굳하트 외 2인이 공동창업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광고·마케팅 분석 플랫폼 개발업체다.

오라클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매출규모 세계 2위(1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다. 오라클의 2016년 매출액은 370억4700만 달러(약 42조2224억6590만 원), 순이익은 89억100만 달러(약 10조1444억6970만 원)다.

이날 오라클의 뉴욕거래소(NYSE : ORCL) 주가는 0.74%(0.33달러) 내린 44.19달러로 마감했다. 오라클 규모 대비 소규모 비상장 기업 인수로 투자자의 관심을 갖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상석 글로벌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