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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 엔고 여파로 영업익 51.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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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 엔고 여파로 영업익 51.4% 급감

엔고 때문에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엔고 때문에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엔고 여파로 일본 미쓰비스중공업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실적을 발표한 미쓰비시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3.3% 줄어든 3조9140억엔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4% 크게 줄어든 1505억엔에 머물렀다.
이 같은 실적부진은 급격한 엔고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지난 1월 다섯번째로 연기를 발표한 제트여객기 ‘미쓰비스 리저널제트(MRJ)’의 개발비 증가와 항공기용 부품 수요 감소도 수익성 악화의 요인으로 지적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545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던 ‘교통/운송부분’ 영업이익은 올해 같은 기간 519억엔 적자로 돌아섰다.

아울러 가와사키중공업의 ‘해양선박 부분’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 79억엔에서 214억엔으로 확대되는 등 엔고에 따른 일본 조선업계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