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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희토류' 의존도 여전히 높아…中 신장 희토류 50% 이상 일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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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희토류' 의존도 여전히 높아…中 신장 희토류 50% 이상 일본으로

1분기 신장자치구 희토류 수출량 2603톤
그 중 일본 수출 희토류, 1389톤으로 4.3배 증가
일본은 다오위다오 분쟁으로 희토류 수출 금지 조치를 겪은 이후, 의존도를 줄이겠다고 공표했으나, 여전히 산업 전반에서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는 높다. 지료=국자위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은 다오위다오 분쟁으로 희토류 수출 금지 조치를 겪은 이후, 의존도를 줄이겠다고 공표했으나, 여전히 산업 전반에서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는 높다. 지료=국자위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네이멍구(內夢古)자치구 후허하오터세관(呼和浩特海关)이 발표한 2017년 1분기(1~3월) 신장자치구 희토류 수출량은 2603톤으로 2016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했다. 그 중 일본으로 수출한 희토류는 1389톤으로 동기 대비 4.3배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량의 53.4%를 차지했다.

미국으로 수출된 희토류 또한 2016년 동기 대비 81.1% 증가해 527톤에 달했으며, 전체 수출량의 20.3%를 차지했다. 독일은 4.5배 증가한 272톤으로 10.5%를 차지했다. 1분기 희토류 수출액은 2016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해 6000만위안(약 98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 2012년 다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분쟁으로 희토류 수출이 금지됐을 때 힘든 시절을 넘기며 희토류 의존도를 줄여나가겠다고 강력히 선언했었다. 하지만 산업 전반에서 여전히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는 높고, 중국의 희토류가 일본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