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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포틀레, 카드단말기 멀웨어 감염 후 미네소타주 60개 이상 매장서 사기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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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포틀레, 카드단말기 멀웨어 감염 후 미네소타주 60개 이상 매장서 사기에 노출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포틀레 매장의 카드단말기가 멀웨어에 감염돼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사기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치포틀레는 미네소타주 60개 이상 매장에서 카드단말기가 멀웨어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멀웨어는 카드 자기스트라이프에 포함된 카드사용자의 이름과 카드번호, 유효기간, 확인코드 등의 정보를 빼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포틀레는 이 멀웨어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작동했으며 현재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치포틀레는 이 기간 해당 매장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소비자들은 카드사용명세서를 꼼꼼히 확인해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미 전역에서는 신용카드 사기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컨설팅업체 재블리스트레이터지앤리서치와 개인정보 도용 방지업체 라이프록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사기가 1540만건에 달했다. 2003년 관련 통계 발표 이후 최고치로 전년보다 18% 늘어난 수치다.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160억달러였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