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VR에서 페이스북 접속해 뉴스피드 본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삼성 기어 VR에서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VR공간에서 뉴스피드를 볼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 산하 오큘러스는 9일(현지 시각) 기어 VR 사용자가 오큘러스 홈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VR 공간 속에서 뉴스피드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곧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오큘러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가상현실 체험기 '삼성 기어 VR'를 공동 개발한 업체다. 지난 2014년 페이스북에 인수된 후 VR/AR를 집중 개발하고 있다.

오큘러스 대변인은 이날 "현재 오큘러스 홈에서 페이스북의 탭을 사용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면서 "기어 VR 사용자는 오큘러스 홈의 VR공간에서 페이스북에 쉽게 접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오큘러스 브라우저를 통해 VR공간에서 페이스북에 접속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기어 VR에서 곧바로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와 알림 메시지의 송수신 등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2D화면의 웹 브라우징 브라우저를 통해서가 아니라 VR에 특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페이스북의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오큘러스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이 테스트는 기어 VR 사용자만을 위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신규 비즈니스의 확장이 기대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