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닭고기 공급자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공표한 "중요한 항생제 리스트에 게재된 항생제의 사용을 줄이도록 순차적으로 의무화 한다"는 요구사항을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2019년 말까지 호주와 러시아에서 WHO 목록의 항생제 사용을 중지하고 유럽에도 전면적으로 확대해 전 세계 시장에서 2027년 1월까지 완전히 중지할 방침이다. 맥도널드는 가능하면 "발표한 일정 이전에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의료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항생제의 70% 이상이 가축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성장 촉진과 질병 예방 등의 목적으로 "건강한 가축에 항생 물질을 지속적으로 투여하면 수퍼 버그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