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혜의 비경으로 불리는 무인도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여행객들이 위험에 빠지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섬 8곳을 소개한다.
▶ 브라질 퀘이마다 그란데 해안섬(Ilha da Queimada)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퀘이마다 그란대 해안섬(Ilha da Queimada)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첫 번째 섬으로 꼽힌다.
독도 크기의 2.3배인 이 섬에는 4000마리 가량의 뱀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마샬 섬 비키니 환초
태평양의 산호초섬 에네웨타크(Enewetak Atoll)에서 미국은 1956년 핵실험을 진행했다. 마샬 섬 비키니 환초에는 큰 돔형 구조물이 보이는데, 핵실험이 진행된 곳이다.
지역 주민들은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 때문에 거주할 수 없어 모두 떠난 상태다.
▶ 버마, 람리섬(Ramree Island)
버마 람니섬은 현존하는 동물 중 무는 힘이 가장 센 것으로 알려진 바다 악어가 살고 있다. 유튜브에 바다 악어가 멧돼지를 찢는 장면이 나와 충격을 준 섬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군이 일본 군인들을 맹그로브 열대 우림으로 몰아넣었고, 탈출하던 일본군 1000명 가운데 절반인 500명이 바다 악어의 밥이 되었다. 바다 악어에 희생된 사람의 수가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
▶ 인도 노스센티넬 섬(north sentinel island)
인도 노스센티넬 섬에는 아직도 활과 창을 사용하면서 외부 세계와 접촉을 하지 않는 원시 부족이 살고 있다. 이것은 감히 섬 가까이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공격을 받거나 죽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섬에는 헬기조차도 착륙할 수 없기 때문에 벵골 만에 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 인도양 레위니옹(reunion Island)
모리셔스에서 불과 150㎞밖에 떨어지지 않은 인도양의 레위니옹 섬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바다에서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상어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레위니옹 섬 근처 바다에서 사망한 후 지난 2013년부터 수영 선수와 서퍼들에게도 바다 입수 금지령이 발효되었다.
▶ 일본 미야케지마(三宅島)
미야케지마는 화산섬으로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섬이다. 현재 주민 2100여 명이 살고 있지만 공기 중에는 치명적인 양의 유황이 숨을 막히게 한다. 시시각각으로 위험 레벨 경고 사이렌이 올린다.
▶ 네덜란드 사바(Saba)
네덜란드의 사바 섬은 지난 10년 간 세계의 다른 섬에 비해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많은 사람들이 천재 지변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후 많은 해적들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스코틀랜드 그루이나드(Gruinard) 섬
스코틀랜드의 작은 섬 그루이나드는 엄청난 양의 독성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비밀리에 탄저균 실험을 해왔다. 토양에 여전히 화학 물질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고 믿어진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