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X 단말기에서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최대 10초가량 화면이 켜지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전화가 와도 통화수신 혹은 거부 버튼을 누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 고객센터에 올린 불만 내용을 살펴보면 전화가 와도 최대 10초 동안 화면이 켜지지 않아 전화가 끊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용자는 고객센터 웹사이트에 "아이폰X는 전화가 올 때마다 벨이 울린지 6~8초 뒤에야 화면이 켜진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애플도 사용자의 신고가 잇따르자 "사례들을 살펴보고 있다"며 대응책을 모색하고 나섰다. 그러나 통신불응 결함이 소프트웨어 결함인지, 하드웨어 결함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