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은 콘돔 챌린지가 고통도 따르지만 무엇보다 위험천만하다고 경고했다. 코로 콘돔을 흡입한 후 입으로 빼낼 때 자칫 잘못하면 기관지가 막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물일곱 살의 한 여성은 구강 성교 도중 실수로 콘돔을 흡입해 의사가 문제를 파악하기 전까지 6개월 동안 기침과 발열이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샌 안토니오주 교육전문가인 스테판 엔리케즈는 "요즘 십대들은 자신들이 좋아하고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한다. 특히 십대들이 도전하고 그것들을 재창조하기 위해 온라인을 방문하기 때문에 부모들도 이 같은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십대 청소년들이 콘돔 챌린지를 유행처럼 하고 있는 이유는 유튜브의 "좋아요"나 시청 횟수, 그리고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서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그러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철없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