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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3년만에 이용 약관·데이터 정책 개정... 개인정보 보호항목 추가 전 세계 동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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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3년만에 이용 약관·데이터 정책 개정... 개인정보 보호항목 추가 전 세계 동시 적용

페이스북이 3년 만에 서비스 이용 약관과 데이터 정책을 개정한다고 공표했다.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항목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이 3년 만에 서비스 이용 약관과 데이터 정책을 개정한다고 공표했다.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항목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페이스북이 이용 약관을 개정하고 데이터 정책을 더욱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4일(현지 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페이스북이 마지막으로 서비스 이용 약관을 개정한 것은 2015년 1월이며, 데이터 정책은 2016년 9월에 개정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약관 개정에서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항목을 추가할 계획이며, 향후 7일간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이를 공개해 개인정보 설정에 대한 정보와 함께 여러분의 동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개정안이 정식 공표되면 이용약관 및 데이터 정책은 전 세계에서 동시에 적용시킬 방침이다.

개정되는 데이터 정책 및 약관에 따라 향후 페이스북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 또는 일부 유럽 국가의 자선 단체에 허용되는 '기부 캠페인'을 통한 모금 및 기부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라이브 포토'와 '360도 동영상'을 공유하거나 사진에 여러 시각 효과를 추가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 담당 임원 롭 셔먼은 미국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개정의 특징은 데이터 수집이나 이용, 공유 등에서 새로운 권리를 요구해서는 안 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각 이용자의 페이스북 폐이지에서 프라이버시 설정이 영향을 받을 일도 없으며, 특히 개정안에는 "이용자의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없다“는 문구가 포함되어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이번 데이터 정책 개정안은 개정 전 문서의 약 1.5배 분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