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은 이번 약관 개정에서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항목을 추가할 계획이며, 향후 7일간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이를 공개해 개인정보 설정에 대한 정보와 함께 여러분의 동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개정안이 정식 공표되면 이용약관 및 데이터 정책은 전 세계에서 동시에 적용시킬 방침이다.
개정되는 데이터 정책 및 약관에 따라 향후 페이스북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 또는 일부 유럽 국가의 자선 단체에 허용되는 '기부 캠페인'을 통한 모금 및 기부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라이브 포토'와 '360도 동영상'을 공유하거나 사진에 여러 시각 효과를 추가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 담당 임원 롭 셔먼은 미국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개정의 특징은 데이터 수집이나 이용, 공유 등에서 새로운 권리를 요구해서는 안 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