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바람에 샤오미 창업자 겸 CEO인 레이쥔(雷軍)의 재산이 크게 늘어 중국 부호 순위 6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지난 9일 공모가 17홍콩달러로 상장했다.
상장첫날 공모가가 높다는 비판 속에 주가가 크게 떨어졌으나 그 다음날부터 상승세를 보여 하락분을 만화하고 일주일만에 공모가 대비 26%의 상승을 기록했다.
포스브 중국부호 재산순위에 따르면 텐센트(騰迅·텅쉰) 마화텅(馬化騰·포니 마)이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선두로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 3위는 쉬자인(許家印) 헝다(恒大)그룹 창업자이다.
또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그룹 이사장이 4위 양후이옌(楊惠姸) 비구이위안(碧桂園) 부회장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샤오미의 지난 주말 종가는 상장 공모가보다 26% 상승한 주당 21.45홍콩달러(3천96원)에 달했다.
그동안 세계 부호 순위에서 61위였던 레이 회장은 이번 주가 상승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76억 달러, 미국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188억 달러를 넘어서 세계 55위로 올라섰다. .
레이 회장이 2010년 창업한 샤오미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2015년 점유율 15.1%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로 올라섰다.
2018년 올 1분기에는 스마트폰 2700만대를 출하해 세계시장 점유율 7.5%로 삼성, 애플, 화웨이에 이어 업계 4위로 뛰어올랐다.
샤오미 주식은 오늘부터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에 편입된다.
또 23일부터는 홍콩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항셍(恒生)종합지수에도 포함된다.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